나비야 청산 가자
20230302 학생 참여 본문
한 수업에서 이번에 과 신임교수를 뽑는데 그 채용 프로세스에 참여할 학생 지원을 받았다. 해야 할 일은 (일차선정된) 교수 지원자들의 서류를 사전 검토하고, 각 지원자들의 인터뷰와 시강에 참여한 후 의견서를 내는 것이라 했다. 일한 시간에 대해서는 다 페이가 지불된다고 했다.
내게는 좀 신선한 문화여서 적어둔다. 물론 학생의 의견서가 실제 채용에 얼마나 반영되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어쨌든 교수 채용 프로세스에 이런 관행을 만들어두고 있다는 데, 또 학생의 참여를 노동으로 보고 페이도 지불한다는 게 인상적이었다. 물론 이것이 노르웨이, 혹은 북유럽의 일반적인 관행인지는 알 수 없다. 또 학교마다, 단대나 학과마다 다를 수도 있다. 아마 그쪽이 더 맞을 것 같다. 전에 있던 학교에서는 이런 내용에 관해서 들은 적이 없다. 물론 내가 들은 적이 없다고 반드시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. 학생의 참여가 얼마나 좋은 교수를 뽑는 데 기여하는지도 섣불리 말할 수는 없다. 일단 기록만 해두려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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