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비야 청산 가자
20230521 타임더호텔 본문
완결이 났다고 하여 몰아보았다.
콩이 나오면 어쩔 수 없이 콩빠가 된다.
파이널에서 콩이 그랬다. 옆에서 실시간으로 각성을 하는 게 느껴지는데 이걸 어떻게 이기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. 그런 생각이 들면 안되는데.
많은 승부를 겪어봤으니까 저런 말도 할 수 있는 거겠지. 그래도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멘탈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. 나였다면 나도 저런 때가 있었는데 하면서 감상에 쓸려 멘탈붕괴하면서 사망했을 거다. 최연승을 까는 것은 아니고 최연승의 마음을 이해하니까 저 말도 기억하는 것.
콩은 글쎄 정의로운 협객보다는 자존심 혹은 소신있는 상금헌터 쪽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.
김남희, 신지연, 클로이는 캐릭터가 많이 겹치는 듯. 하연주과. 젊고, 똑똑하고, 실은 지기 싫어하고, 하지만 아저씨들에게 휘둘리는.
현규도 잘 싸웠지. 사실 꽤나 똑똑한 플레이어. 진심으로 플레이하려하고. 다른 사람들이 저평가하고 잘 안 믿어줘서 그렇지. 그가 했던, 아니 저 사람은 어떤 인생을 살아왔길래, 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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