날벌레들
20230718 이글루스
나풀
2023. 7. 19. 15:41
이글루스가 문을 닫는다고 한다. 당시만 해도 영원할 것 같았는데.
이글루스 블로그가 두 개 있었는데 이젠 접속도 안 된다. 백업신청을 했더니 하나에 대한 것만 받을 수 있었다. 다른 하나도 받을 수 있을까? 모르겠다.
싸이월드도 로그인이 안 돼서 그때 쓴 글들과 올린 사진들을 찾을 수 없다.
더 예전의, 대학때 썼던 글이나 레포트가 담긴 3.5 플로피디스크들도 잃어버린 지 오래다. 설령 있다고 해도 이젠 읽을 방법도 없는 것 같지만.
어릴 때 사진 앨범도 없다. 아이가 끄적인 글이며 그림이며 받았던 상장이며 찍힌 사진들을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는 집을 보면 신기하고 부럽다.
여기에 남긴 기록들은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까.